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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항구 항만을 포함한 HPH 매각 대상에 대한 기업 가치 규모는 228억 달러(33조2000억원 상당)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고객에게 차별화한 투자를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프랭크 식스트 CK 허치슨 상무이사는 “소수 지분 조정 등을 거쳐 얻을 수 있는 현금 수익은 190억 달러(27조7000억원 상당)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 거래는 순전히 상업적 목적이며, 최근 파나마 항구에 관한 정치적 뉴스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CK 허치슨 측은 정치적 논란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이번 계약 성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선박에 대한 “과도한 파나마 운하 통행 요금”을 주장하며, “관대한 기부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완전하고 조건 없이 돌려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또 “파나마 운하가 잘못된 손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중국이 운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은 파나마 운하 건설(1914년 완공) 주도 후 85년 넘게 파나마 운하를 관리했다. 이후 1977년 협약 등을 거쳐 1999년에 파나마 정부에 운영권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