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변화·미래 다루는 ‘용산의 길’ 전시

최영지 기자I 2024.12.09 07:45:50

서울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서 전시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 연계·미래 용산 조망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미군기지의 공원화 과정을 비롯 용산이 겪어온 변천사를 다루고 미래 개발 계획 등을 조망하는 전시를 연다.

서울시는 신용산역에 위치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지난 3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상설전시 공간과 함께 ‘용산의 길’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용산의 도시 변천사와 용산기지의 공원화 과정을 중심으로 용산이 겪어온 변화와 미래를 다룬 전시로, 용산공원과 주변 지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대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용산의 역사적 변천을 다룬다. 특히, 용산기지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용산의 역사적 의미와 변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용산기지 공원화 과정과 서울 재건 이후 변화된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용산기지 공원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등 미래 개발 계획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용산의 모습을 함께 제시한다.

전시는 △삶의 터전이나 도성의 관문 ‘용산’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의 심장부, 용산 △모두의 비극 ‘6·25전쟁’ 그리고 서울 재건 △서울 속 또 하나의 도시 ‘용산기지’ △기억 속 캠프킴 △용산기지, 공원 옷을 입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을 잇는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연계 활동지 이벤트에서는 활동지 답안을 제출한 참가자에게 기념품 배지가 제공된다. 또한 소셜미디어(SNS) 구독과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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