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업체 모더나(MRNA)가 맞춤형 암백신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후1시31분 모더나 주가는 전일대비 147.19% 폭등한 15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인 주가는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140% 이상으로 키웠다.
배런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 중인 맞춤형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표준치료 대비 암 재발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규제당국과 판매 승인 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환자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종양 절제 후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에서 무재발 생존기간과 원격 전이 없는 생존기간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개인별 종양 돌연변이를 분석해 맞춤 제작하는 mRNA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대해 월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앤드루 차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과가 모더나의 mRNA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항암 파이프라인 전반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해당 백신의 성공 가능성을 60%로 제시하며 2035년 연간 최대 매출이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백신 이후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던 모더나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