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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은 조선시대 임금 단종이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머리를 깎은 뒤 방랑의 길에 들어선다. 그의 나이 21세. 유교와 불교, 도교에 능했던 김시습은 매월당이란 호를 짓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벼슬길에 나서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생육신 중 한 명으로 불렀다. 서양화가 서용선이 그의 생을 닮은 듯 강렬한 색채의 역사화 ‘매월당’(2015)으로 그의 삶을 한눈에 펼쳤다. 지난달 30일까지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연 ‘매월당 김시습, 겸재 정선을 만나다’ 전에 전시됐다. 캔버스에 아크릴릭. 330×218㎝ .작가소장. 겸재정선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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