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6%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한국 법인의 고객 중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국 법인 매출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훼손, 미국 법인의 순적자 지속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중국 내 생활 정상화와 함께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매출이 2분기부터 다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부터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부 가격 인상도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을 번번이 출시하는 중국의 경우 고객사가 신제품을 출시할 때 원가 부담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고객사에 전가된다”며 “중국 고객사의 오더 회복과 함께 코스맥스의 원가율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주요 자회사인 코스맥스 이스트의 상장은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지만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주가 회복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