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효성중공업을 둘러싼 주요 변수는 공장 증설과 매출액 믹스 개선”이라며 “창원공장 증설이 올 상반기에 완료돼 하반기부터 캐파(CAPA)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유럽까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유럽향 주문이 증가했는데 올해부터 유의미하게 손익으로 인식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4420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9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매출액 5조2370억원, 영업이익 4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 3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5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