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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만년적자 '지방공항 살리기' 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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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5.05.15 05:10:00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 연구 용역 발주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수의 국내 지방공항이 여객 수요 부족과 운영비 증가로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부실 운영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은 최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공항의 수요 창출과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현재 수도권 중심의 항공 네트워크 구조, 지역 간 접근성 한계, 운항 노선의 지속가능성 부족 등으로 인해 지방공항의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지방공항의 자립성과 수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연구용역에는 공항별 기능 특화와 역할 재정립, 항공사 유치를 위한 제도적 유인책, 저비용항공사·소형항공사·비즈니스 항공 등 다양한 모델 도입 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방공항을 수요 맞춤형 항공 서비스가 가능한 복합 항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목적 활용, 스마트 기술을 통한 운영 효율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거점화 등도 주요 과제로 검토된다. AAM은 소형 비행체를 활용해 사람과 물자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차세대 교통수단을 일컫는다. 지방공항이 AAM 이착륙·충전·정비 등의 허브 역할을 맡으면서 기존 공항 기능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활성화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공항별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지자체와의 공동 마케팅 및 인센티브 정책 등을 통해 공항 이용객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방공항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지역경제·관광·첨단기술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청사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공항의 수요 창출과 자생적 성장기반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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