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봄바람 휘날리며~”…따뜻한 봄날, 벚꽃 시즌 본격 시작

박기주 기자I 2025.04.06 10:18:59

지난 4일 서울 벚꽃 공식 개화
이번주 맑고 따뜻…벚꽃 절정 달할 듯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벚꽃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작년보다는 개화가 며칠 늦었지만 당분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맑고 온화한 봄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개화한 벚꽃을 감상하며 오후를 즐기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에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서울 벚꽃 개화 기준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앞마당에 있는 왕벚나무의 한 가지에 3송이 이상 꽃이 피는 것이다.

올해 서울 벚꽃 개화는 지난해(4월 1일)보다는 사흘 늦고 평년(4월 8일)보다는 나흘 이르다. 대표적 벚꽃 명소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에서는 지난 3일 작년(3월 31일)보다 사흘 늦고 평년(4월 6일)보다는 사흘 이르게 꽃망울을 터뜨렸다.

진해 여좌천, 부산 남천동, 경주 보문관광단지, 하동 쌍계사, 영암 100리, 공주 계룡산, 청주 무심천변 등 전국 주요 벚꽃 명소들은 이미 벚꽃이 개화한 상태다. 벚꽃은 개화 이후 이르게 만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주엔 전국에서 화사한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따뜻한 기온이 예상돼 꽃놀이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7~8일 최고기온이 20도에 달하는 등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고,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개최가 예정됐다가 탄핵 심판 여파로 연기됐던 서울 윤중로 벚꽃축제는 오는 8일 시작된다. 축제 운영을 위해 지자체는 이날 오후부터 차량통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일대다 혼잡이 예상되는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주변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봄꽃을 보러 찾아오는 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로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봄꽃 행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