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차기 美 국토안보부 장관에 존슨 지명

김태현 기자I 2013.10.19 09:07:0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이 존슨(56)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미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ABC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 존슨 美 차기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 출처=美 국방부
A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 전 법무관리관은 안보 분야에서 존경받는 인물일 뿐 아니라 국방부 법무관리관직을 훌륭하게 수행해낸 바 있다”며 백악관이 존슨을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존슨은 오바마 정권 1기 시절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국방 행정과 군사 작전에 대한 법률 검토를 총괄한 바 있다. 이후 국방부에서 법무관리관으로 근무하면서 빈 라덴 사살 작전 등 국가안보 사안을 결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국토안보부는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 이후 대(對) 테러를 목적으로 2002년 창설한 주요 기관 중 하나다. 국토안보부는 미 행정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존슨은 올 초 퇴임한 재닛 나폴리타노(56) 뒤를 이을 전망이다. 미 상원은 빠른 시일 내 존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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