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134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31.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20% 하회하는 쇼크에 해당한다”면서 “중공업 부문의 환변동에 따른 영향으로 일시적인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중공업은 매출액 7476억원으로 1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 구간”이라며 “전분기 본사 수주잔고는 3조3000억원이며 해외법인을 합치면 5조1000억원으로 최소 2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건설은 매출액 4659억원을 예상했다. 3분가 수주잔고가 4조6000억원으로 증가한 영항이다.
그는 “어려운 건설 시황에도 불구하고 도급 위주의 사업 진행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작년 3분기 중공업 부문 해외법인의 수주잔고는 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인도법인의 잔고는 1868억원으로 97.7% 급증했다.
그는 “유가 하락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밀렸던 전력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불안감, 중동의 오일머니 재정여력 확보, 북미의 신재생, 리쇼어링, 인프라 투자 등이 맞물리며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전력기기 업체들은 과거 4~5년간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공급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라며 “원자재가 상승분과 더불어 판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2023년은 여전히 우호적인 수주 사이클에 실적 성장이 더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