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후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의 러시아에 대핸 새로운 제재조치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나지만 여전히 원유 펀더멘털은 약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트럼트 당선인이 20일 취임이후 언급한대로 관세정책을 시행하면 그 영향도 크게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 제재 이슈로 공급에 대한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4개월래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BofA는 “국제유가는 글로벌 무역과 제조업 활동지수 둔화로 여전히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여타 국가들에 관세인상을 적용할 경우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올해 상반기 무역 침체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BofA는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러시아 제재이슈와 추운 날씨, 항공 교통량 증가가 유가를 지지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