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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우주·AI·에너지까지 협력 확대…7건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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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7.28 0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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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MOU 체결식 갖고 협력 범위 확대키로
우주·체육·교육·에너지·산업기술, 영화·사이버보안 분야
에너지 분야에서 공식 협력 체계 구축키로

[브라질리아=이데일리 김유성 ] 한국과 브라질이 우주, 첨단산업, 에너지, 교육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관저에서 진행된 MOU 체결·협정 교환 모습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관저에서 진행된 MOU 체결·협정 교환 모습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7건의 양해각서(MOU) 및 협력 문서를 체결하거나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우주·체육·교육·에너지·산업기술 분야 5건이 서명됐고, 영화와 사이버보안 분야 2건은 별도 서명 후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체결 사실이 공개됐다.

이중 주목되는 분야는 우주 협력이다. 양국은 국내 민간 발사체가 브라질 발사장을 활용할 경우 발사 허가 절차 등 규제를 조화·간소화하고, 달 탐사와 우주산업, 위성 데이터 공유 등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관련 국내 고시를 개정해 우리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행정비용과 발사 대기시간을 줄여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기술 협력도 대폭 확대된다. 양국은 공급망 기초요소와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는 물론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 첨단 전략산업을 포함한 7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고 연구개발(R&D)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정부 간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책·기술 협력과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약 60년 만에 교육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양국은 기술·직업교육과 고등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와 AI·디지털 교육 정책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체육 분야에서는 양국 최초의 체육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선수와 지도자,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고 체육 정책과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등 스포츠 전반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축구와 배구 등 국제 경쟁력이 높은 브라질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국내 체육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2015년 체결된 영화 협력 양해각서를 갱신해 공동제작 행사 확대와 영화 상영 협력, 영화산업 정보 및 인력 교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영화계의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제작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침해사고 대응, 공동연구, 정책 교류, 인적자원 개발 등을 포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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