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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우주’라는 명칭이 직관적이면서도 감상적이다. 1인 가구의 삶을 개인의 시각에서 잘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생활툰 ‘루나파크 일인용 우주’는 플랫폼 이전에도 팬덤이 있던 작품이다. 루나 작가는 2006년부터 개인 홈페이지에서 웹툰을 연재해 왔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에도 작품을 올리고 있다.
‘루나파크 일인용 우주’는 루나 작가가 지난 20여년간 그려온 생활툰을 처음으로 웹툰 플랫폼에 정식 연재하게 된 작품이다. 현재 누적 조회 수 약 173만을 기록할 정도로 특히 3040 여성 독자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생활툰은 ‘딱 하나’만 있으면 된다. 바로 공감대다. 현실 속 독자들이 웹툰을 보면서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루나파크일인용 우주’는 혼자 사는 여성들의 삶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루나 작가는 특히 ‘전세사기’ 에피소드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카카오페이지에도 초반부 해당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전세사기는 불과 몇 년 전에 크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래,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골치 아픈 현안이다. 특히 홀로 사는 1인 가구 입장에서 체감하는 전세사기의 두려움부터 이 과정에서 느끼는 세입자의 무력감, 그리고 해결법 등 일련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다.
이야기를 이끄는 방식이 섬세하지만 간결하다. 작화도 깔끔하다. 루나 작가는 전 광고 카피라이터란 경험을 살려 감각적이지만 독자들의 공감대를 건드는 글귀로 웹툰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언어적으로 재밌는 표현도 자주 나와 한 번씩 해당 내용을 곱씹게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여성 독자층의 세심함과 잘 맞아 떨어지는 웹툰이다.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내가 살아가는 방법…'루나파크 일인용 우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1/PS261107000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