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지역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383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623원보다 5.9% 올랐다.
8개 조사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삼겹살은 4.3%, 칼국수는 3.6% 올랐다. 냉면과 삼계탕은 각각 2.8%, 비빔밥은 2.7%, 자장면은 2.1%, 김치찌개백반은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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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들어가는 주요 식재료 가격이 동시에 오른 점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올해 2분기 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3.2% 상승했다. 계란은 9.0%, 김은 2.5% 올랐다. 김밥의 기본 재료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원가 부담을 키운 셈이다.
김밥에는 이 밖에도 단무지와 당근, 시금치, 오이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간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 말기까지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한 메뉴이기도 하다.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오른 점도 비용 부담을 더하고 있다.
김밥값이 오르는 가운데 분식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시내 분식전문점은 9448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곳(2.9%) 줄었다. 2024년 2분기 9989곳을 기록한 이후 매 분기 감소했다. 여러 신선식품을 소량씩 사용하는 업종 특성상 재료 가격 변동뿐 아니라 재고·폐기 비용에도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밥 가격 오름세는 7월에도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김밥 가격은 전국 기준 7월 전년 동월 대비 4.5% 올라 6월(4.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같은 달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2.6%)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