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8900억원,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의 양호한 신장세가 지속되고 식품과 잡화, 명품 등 가전을 제외한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신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시적인 판관비 약 400억원이 발생하면서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가 일시적으로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422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과 일회성비용 기저 효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짚었다.
슈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3100억원,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 컬처웍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150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을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개봉 영화 흥행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판단이다. 하이마트는 업황 둔화로 매출액이 17% 감소한 역성장을 보였으며, 적자폭도 확대됐다.
올해는 이커머스 버티컬 플랫폼 집중 전략 등으로 연결 기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커머스 버티컬 플랫폼 전환 및 할인점·슈퍼 구조조정 지속되고 있다”며 “점진적인 연결 실체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