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갤럭시 S25 판매량은 3700만대로 추정돼 2016년(S7 4900만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판매량 달성이 전망되고, 올해 글로벌 스마트 폰 출하 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갤럭시 S25 AI 기능이 기존 명령어만 처리하던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거대언어모델 (LLM) 기반의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최초 탑재해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지고, 갤럭시 S25 하드웨어 기능의 경우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된 반면 두께와 무게는 줄여 편의성을 높인 동시에 가격은 수요를 고려해 소폭 인상 또는 동결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블랙웰 출시가 지연되며 HBM3E 12단과 HBM4 제품 승인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어 올 3분기부터 엔비디아 HBM 공급 가능성이 확대되며, 메모리 재고 감소세, 선단 공정 전환에 따른 웨이퍼 투입량 감소 및 전략적 감산 시작 등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부터 DRAM, NAND의 전반적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목표주가 감안 시 상승 여력은 30% 이상인 반면 하락 위험은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되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모든 악재가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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