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8년 만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023년 피치에 이어 무디스마저 미국 신용등급을 내린 셈이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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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1.99포인트(0.78%) 오른 4만 2654.74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45포인트(0.70%) 상승한 5958.38로, 나스닥지수는 98.78포인트(0.52%) 오른 1만 9211.10으로 장을 마감.
-대중 관세 인하에 대한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급등장으로 변함.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재차 하락했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거듭 비정상적인 상승 폭을 보였으나 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
무디스, 美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막대한 재정적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떨어뜨리면서,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 무디스는 1917년 이래 미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해 왔음.
-이는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 무디스는 “미 정부와 의회의 무책임한 지출이 재정적자를 키워 왔다. 미국 경제와 금융의 강점을 인정하지만, 재정 지표 악화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다”고 설명.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
베선트 美 재무 “선의로 협상 않을 시 다시 높은 관세 적용“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과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 선의로 협상하지 않는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에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다시 내게 될 것이라고 함.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서 “전략적 불확실성을 전술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에 너무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면 그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가지고 놀 것”이라고 주장.
中, 美 국채 계속 줄여…보유액 3위로 하락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온 중국이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기 이전인 올해 3월 미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남. 3월 미 국채 보유량을 290억달러(약 40조원) 늘린 영국(총 7793억달러·약 1092조원)이 2위로 올랐음.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영국보다 낮아진 것은 2000년 10월이 마지막.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 감소가 미국에 대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이은 경고음이라고 분석.
“美, 2037년까지 선박 최대 448척 발주…‘윈윈’ 협력안 마련해야”
-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이 오는 2037년까지 상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
-보고서는 미국 선박 도입 계획에 맞춰 상선과 LNG 운반선, 해군 군함, 차세대 선박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또 모두 이익을 얻는 방향의 조선산업 생태계 재건을 위해 장기간 투자를 통한 인프라 개선과 생산성 향상, 인력 충원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봄.
바이든 美 전 대통령,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음.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으로,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라고 함. 바이든 측은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100명 중 13명이 일생 중 진단받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에 속함.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의구심은 재임 기간 내내 그를 따라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