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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미노피자, 불황에도 ‘가성비 전략’ 통해…실적 개선에 주가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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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9.27 08:30:00

[주목!e해외주식] 美 도미노피자
美 시장 위축에도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상시 할인·PSC 효과…트래픽·객단가 동시 확대
도어대시 제휴로 성장 가속…밸류에이션 매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계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에도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 부진에도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면서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달러(3.08%) 상승한 43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고가(500.55달러) 대비로는 여전히 약 13% 낮은 수준이다.

(사진=AFP)
이는 관세 부담과 소비 위축으로 음식료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미노피자는 올해 2분기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연초 대비 18.8% 급락하고 외식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도미노피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1억 4510만달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2억 37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OPM)도 19.6%로 1년 새 1.8%포인트 올랐다.

도미노피자의 성장을 이끈 건 상시 할인 정책과 신제품 효과였다. 도미노피자는 ‘캐리아웃 딜’, ‘믹스 앤 매치’ 등 할인 정책으로 주문 수를 늘렸다. 여기에 올해 3월 출시한 ‘파르메산 스터프드 크러스트’(PSC)는 객단가를 끌어올리며 트래픽 증가에 힘을 보탰다.

PSC는 피자 한 판당 4달러를 추가하면 프리미엄 크러스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2분기 동일점포매출(SSSG) 증가율 3.4%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이는 상시 할인 정책을 통한 주문 수 증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매출 증가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도미노피자는 경쟁사인 피자헛, 파파존스가 매장 수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올해 하반기에만 약 170개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미국 내 배달 플랫폼인 도어대시의 전국 롤아웃(서비스 확대)을 완료하며 3분기 이후 실적 기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우버이츠 입점만으로도 미국 매출 증가율에 1.4%포인트를 보탠 만큼, 도어대시는 그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도미노피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 10.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가 측면에서는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도미노피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4.1배로, 실적 성장에도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로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미노피자의 펀더멘탈은 탄탄하다”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다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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