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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창업부터 재기까지 ‘생산적 포용금융’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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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09.13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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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로 벤처기업 대출 문턱 낮춰…최대 50억원 지원
신보 보증료 3년간 3%p 감면·구조조정 기업 금리 1% 인하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재기까지 지원하는 ‘수은형 생산적 포용금융’을 도입한다. 성장 단계별 투자·대출을 연계하고 금융비용을 낮춰 기업의 도약과 재도전을 돕는 것이 골자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사진=한국수출입은행)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은은 기업의 창업부터 재기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수은형 생산적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기술력은 있지만 매출이 적어 대출이 어려운 벤처기업에 신용평가 대신 기술평가를 적용하는 ‘기술특례대출’을 신설한다. 대상 기업에는 최대 50억원을 지원하며, AI·첨단산업 및 비수도권 기업에는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에는 신용평가 없이 재무등급과 사업이행능력평가만으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신속특례대출’도 운영한다.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해 보증료를 3년간 총 3.0%포인트 이내에서 대신 부담하고, 중·저신용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용평가체계 개선도 추진한다.

AI·첨단전략산업·K-컬처 분야 벤처펀드와 연계해 투자와 대출을 결합한 금융 패키지도 제공한다. 수은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 기술대출로 성장할 수 있도록 VC 운용사 및 금융기관과 공동지원도 강화한다.

구조조정 중소기업 중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기업에는 금리를 연 1%까지 낮추고, 장기 미회수 특수채권 162억원을 소각해 재기를 지원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형 생산적 포용금융을 통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도약, 성공적인 재도전까지 성장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기존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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