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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의사록서 추가 인상 신호…"대부분 연내 한차례 더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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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10.08 0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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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25%p 인상에 참석자 전원 동의
대부분 "연말까지 추가 인상 적절할 가능성"
물가 상방 위험 경계…AI·고유가도 인플레 압력
일부 "현재 금리 긴축적이지 않거나 약한 긴축"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당국자 대부분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고유가가 새로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연준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부분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말까지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회의에서는 열린 자세로 경제지표와 전망, 위험의 균형을 살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참석자가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반면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경제활동도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의 모든 참석자는 물가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어 있는 반면 노동시장 위험은 줄어들어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했다.

일부 참석자는 현재 금리 수준도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몇몇 참석자는 현재 정책금리가 “긴축적이지 않거나 약간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일부 참석자는 중립금리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판단도 높였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는 경계감이 강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충분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원유와 연료 가격 상승과 급증하는 AI 관련 투자가 물가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참석자는 근원 상품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관세 인상의 영향은 약해지고 AI 투자 확대의 영향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유가와 AI 투자 붐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일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오래 지속될수록 특정 부문의 비용 증가가 보다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참석자는 AI 투자 붐으로 중기적으로 총수요가 총공급을 앞서면서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당시까지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참석자들은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며 대체로 최대고용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다수는 최근 노동시장이 다소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채용과 해고가 모두 적고 장기실업률이 높은 등 노동시장의 역동성이 이례적으로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준 내부에서는 최근 급등한 장기 국채금리에도 금융여건이 경제성장을 억제할 정도로 긴축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수 참석자는 올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회사채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 등을 들어 금융여건이 여전히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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