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일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경계영 기자I 2012.11.18 11:15:04
올 겨울 운영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계획안.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겨울 명물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스케이트장 면적은 예년보다 3분의 2 규모로 줄어들고 운영기간도 일주일 단축된다.

서울시는 19일부터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밤 10시다. 금·토요일, 공휴일은 밤 11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1시간에 1000원이다.

스케이트장의 링크 규모는 2700㎡에서 1800㎡로 줄어든다. 스케이트장 위치도 서울광장 잔디 전체 부분이 아니라 북측으로 이동한다. 시민이 스케이트장 외에도 서울광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케이트 교실은 오전 9시, 10시30분, 오후 12시, 7시30분 등 하루 4번으로 늘어난다. 교실은 주중에만 운영되고 주말에는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편의시설도 늘렸다. 스케이트장 동측 계단에 관람석을 만들고 화장실을 15개로 늘렸다. 스케이트장 한 켠에는 도서관과 연계한 북카페가 들어서고 장애인 사회적기업과 연계, 음료·쿠키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까지 500원을 받던 보관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기 질 관리 시스템도 올해부터 실시된다. 시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이용을 자제하거나 중단을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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