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회사채 시장 전반적으로 ‘A등급’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개선 기대감과 저금리 영향, 공모주 우선 배정을 받는 하이일드 펀드 수탁고 증가 등으로 A등급 이하의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자 이러한 기류에 편승한 것이다.
실제 32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게임과 제약·바이오 등 신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저금리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발행수요가 증가했다는 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질문에서 평균 3.37점을 기록했다.
|
대표적으로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263750)(A0·A-)는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3170억원이 몰렸다. 펄어비스는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회사채 모집 금액을 1470억원으로 확정했다. 컴투스(078340)(A0)도 첫 회사채 발행임에도 애초 모집금액 1500억원의 2배 넘는 358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SRE자문위원은 “게임업체 재무제표는 동일한 A등급 피어그룹 대비 양호한 측면이 있다”며 “이를 강조해 초도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001630)(A+),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A+) 등도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5배 가까운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6550억원 발행을 앞두고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3조1970억원의 초과 주문을 받았다.
SRE 자문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고 게임사의 경우 언택트 수혜를 받고 있다”며 “외형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회사채 발행으로 레버리지 확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앞으로 주도할 산업구조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는 질문에서 평균 3.47점을 기록했다. 다만 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거나 혹은 계획이 있다는 질문에서는 평균 3.28점을, 신용평가사들이 제약·바이오 등 신규 발행사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질문에 3.17점을 기록했다.
SRE 자문위원은 “최근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며 “수요예측마다 뭉칫돈이 몰렸던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도 보수적인 투자심리가 나타나면서 일부 게임사는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SRE 자문위원은 “회사채 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선호하지 않는다”며 “주식의 경우 변동성이 커지면 매도하면 되지만 회사채는 적어도 3년은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기업을 보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장윤기 리얼돌 버린 경찰 아빠…처벌 못한다고?[사사건건]](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6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