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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소프트웨어업체연합회(나스콤)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의 AI 시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5~35%씩 꾸준히 성장해 170억~220억 달러(약 24조~3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스탠퍼드대는 지난해 ‘연례 AI 지수 보고서’를 통해 인도 AI 인재에 대한 수요 또한 2027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국은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인도의 AI 정책과 관련해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는 “인도 정부는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국가 발전에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생산성 향상, 정부 서비스 제공 및 성과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규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알고리즘에서 의도치 않은 편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AI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이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도록 보장하고자 한다”면서 “인도는 한국처럼 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OECD GPAI) 회원국으로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