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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제있다' 전문가 불러모은 민주당

이배운 기자I 2025.01.23 06:00:00

23일 의원회관서 ''여론조사 문제와 과제'' 토론회
여론조사특위 활동 본격화…제도 개선 추진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여론조사검증및제도개선특별위원회(여론조사특위)’는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론조사 문제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가 ‘여론조사 신뢰도의 위기: 문제 진단과 해결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여론조작의 위험성 △여론조사 왜곡 예방법 △여론조사심의위 제도개선 추진 성과 △여론조사 보도 윤리와 언론의 책임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발족한 여론조사특위는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간단 방침이다.

특위 소속 이연희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보듯이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여론조사 업체 대표자가 친척이나 부인 이런 사람들을 등록해 운영하는 곳도 있어서 요건을 강화하는 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로, 39%인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는 등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정치권 안팎으로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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