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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개되는 공매도 역시 수급적인 측면에서 일시적인 주가 왜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벤트이며 단기적으로는 2차전지, 바이오, HBM 등 지난주 기준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공매도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심리적인 불안감에 수급 변동성을 높일 수도 있다”면서도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인 노이즈에 국한할 것이며 지수 혹은 업종 방향성은 이익과 펀더멘털에 좌우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급락했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5.80포인트(1.69%) 주저앉은 4만1583.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37포인트(1.97%) 떨어진 5580.94, 나스닥종합지수는 481.04포인트(2.70%) 급락한 1만7322.99에 장을 마쳤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기대를 밑돌자 투자자들은 투매 일변도로 대응했다. 3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57.0으로 집계됐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례적인 속도로 치솟아 3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5.0%까지 상승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 3.5%에서 3월 4.1%로 오르며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도 흔들렸다. 아마존과 메타는 4% 넘게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애플도 3% 안팎으로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5% 급락했다. 퀄컴과 AMD, Arm, 인텔은 3% 안팎으로 밀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리스크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며 단기 지수 하락 및 업종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전망 상향 여부에 따른 주가 차별화 및 외국인 수급 개선,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