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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12.6조 'GPU 파이낸싱' 금융주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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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11.01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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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필드 설립 SPC, 네이버클라우드에 AI인프라 공급
대출 조달 10.7조원…국민銀, 참여 금융사 모아 자금 공급
“생산적금융 확대·성장산업 육성 기여”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약 12조 6000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파이낸싱의 금융주선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에 GPU를 장기간에 걸쳐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KB국민은행은 대출에 참여할 금융사를 모아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주선을 총괄한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의 금융주선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사진=연합뉴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사진=연합뉴스)
이번 거래는 국내 최초의 GPU 파이낸싱이자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금융주선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2조 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10조 7000억원을 대출로 조달하며 KB국민은행은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금융주선을 총괄한다.

사업은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 네이버클라우드에 장기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 자금은 GPU와 관련 장비 취득,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대출에 참여할 금융회사들을 모으고 금융구조와 대출 조건 등을 조율한다. 여러 금융회사의 자금을 모아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이뤄지도록 총괄한다. 이번 금융주선에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가 참여한다.

대출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장기 공급계약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인프라 공급을 통해 장기간 확보할 수입을 토대로 자금을 빌려줘,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AI 인프라 사업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AI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주선은 국내 최초 GPU 파이낸싱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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