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계도 개막까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올림픽’으로 힘을 보탠다. 한국 대표 음악인과 케이팝(K-POP) 스타들의 공연을 비롯해 각종 예술 공연·거리 전시·시민 체험 행사 등 다채롭고 화려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이하 평창올림픽) 개최 100일 전(G-100)이자 국내 성화 봉송을 시작하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평창 G-100 문화올림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 무대는 광화문광장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선보인다. 1일에는 콘서트 ‘평창 문화올림픽 G-100 성화 봉송 축하 케이팝 콘서트-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을 연다. 엑소·트와이스·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이 출연한다.
2일부터 7일까지는 광화문 외벽에 대형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를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상영한다. 평창올림픽 슬로건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주제로 예술인 뮌·이배경·홍지윤이 참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예술가 이이남이 기획한 참여형 미디어 시스템 전시 ‘미디어아트 큐브전’도 같은 기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시민 참여형 축제 ‘플레이(Play) 평창 G-100’은 5일 열린다. 낮에는 트램펄린 놀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밤에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 DJ 좌니 킴과 시민이 함께 하는 대형 공중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한자리에 모인다.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11월 3·4일 예스24 라이브홀, 11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평창올림픽 음악감독 원일·이병우·양방언과 소프라노 조수미·재즈가수 나윤선이 무대에 오른다.
미국·러시아·폴란드 등 세계 5대륙 주요 18개 국가 올림픽위원회의 지지를 통해 결성된 ‘파이브 링스-더 스피릿 오브 올림피즘’ 월드 콘서트(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열린다. 국립발레단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획한 ‘안나 카레니나’(11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선보인다.
평창에서는 ‘2017 드림콘서트 인(in) 평창’(11월 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으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엑소 첸백시·빅스·워너원 등 케이팝 스타들과 디제이 디오시·백지영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회화 전시회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11월 1~30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스포츠 영화제 ‘월드 시네마 위크’(11월 1~5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예술축제 ‘월드 컬처 콜라주’(11월 초까지 전국 17개 시도 순회) 등이 열린다. ‘서울빛초롱축제’(11월 3~19일 청계천)도 ‘서울에서 빛으로 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인 평창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전 세계인이 평창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올림픽 대회 개최 100일 전을 맞이해 하나 된 열정으로 멋진 올림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