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베이징 신규감염 53명으로 소폭↓…일부 지역 또 전수검사

김윤지 기자I 2022.05.07 10:29:26

상하이 연일 4000명대 지속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AFP)
7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6일 하루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53명(무증상 감염자 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에선 지난달 말 집단감염이 본격화되면서 연일 40~60명 수준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신규 감염자 수가 7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전일 방역 기자회견에서 감염자 수가 집중된 차오양구(區) 전 주민을 대상으로 7∼9일 매일 추가 핵산(PCR)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전 주민의 90%에 해당하는 12개 구 2000만명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말과 이달 초 두 차례 PCR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또 재택근무 확대와 지하철 62개 역, 시내버스 158개 노선 운영 중단 등의 조치도 당분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차오양구에 이어 팡산구 역시 관할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관이나 기차역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48시간 내, 마트나 호텔, 공항,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서는 7일 내 발급된 PCR 음성증명서가 요구되는 등 베이징에선 사실상 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4214명(무증상 감염자 3961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