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시 당국은 전일 방역 기자회견에서 감염자 수가 집중된 차오양구(區) 전 주민을 대상으로 7∼9일 매일 추가 핵산(PCR)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전 주민의 90%에 해당하는 12개 구 2000만명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말과 이달 초 두 차례 PCR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또 재택근무 확대와 지하철 62개 역, 시내버스 158개 노선 운영 중단 등의 조치도 당분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차오양구에 이어 팡산구 역시 관할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관이나 기차역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48시간 내, 마트나 호텔, 공항,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서는 7일 내 발급된 PCR 음성증명서가 요구되는 등 베이징에선 사실상 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4214명(무증상 감염자 39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