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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일반고 신입생 4.5만명…전년比 8% 감소

김윤정 기자I 2025.01.31 06:00:00

평균 학급당 학생수 25.8명…지난해보다 0.7명 줄어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저출생 영향으로 올해 서울 일반고 신입생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 배정대상자는 4만5846명으로 전년 4만9826명에서 3980명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8% 줄어든 규모다.

배정 대상자는 일반대상자가 4만498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육특기자 645명, 정원 내 특례 7명, 정원 외 208명이 포함됐다.

신입생 감소로 학급 수도 줄었다. 배정 학급 수는 1777학급으로 전년(1874학급) 대비 97학급이 감소했다.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5.8명으로 전년(26.5명)보다 0.7명 줄었다.

특히 학급당 28명 이상 과밀배정 학교가 크게 감소했다. 과밀학교는 2023학년도 84개교에서 2024학년도 47개교로, 올해는 23개교로 절반 이상 줄었다.

배정 방식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에서 서울 전역 학교별 모집 정원의 20%(중부 60%)인 9639명을 배정했고, 2단계에서 교육지원청 단위로 40%인 1만6393명을, 3단계에서 나머지 1만7906명을 배정했다.

배정 과정에서 쌍둥이의 경우 같은 학교를 지원한 728명은 동일한 학교로, 다른 학교 배정을 희망한 210명은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22명은 가해자와 다른 학교로 배정했고,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학생 7명은 신변보호를 위해 개별 상황에 맞는 학교로 배정했다. 교직원 자녀 82명은 부모의 현 재직학교와 다른 학교로 배정했으며,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부모의 자녀 19명은 통학 편의를 고려해 거주지 인근 학교로 배정했다.

배정 결과는 31일 오전 10시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정통지서를 받은 뒤 2월 3일부터 4일까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한편 배정 후 거주지가 변동된 학생들을 위한 입학 전 배정 제도도 운영된다. 오는 2월 5~7일 ‘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결과는 같은달 18일에 발표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지역·학교 간 학생수 격차 완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배정 원칙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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