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샘플 출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랠리 지속에 따른 압도적인 시장 수요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2시23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대비 3.51% 오른 955.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경쟁사 추격 우려 속에서도 엔비디아(NVDA)와 델테크놀로지(DELL)발 인공지능 호재가 지지대를 형성하자 오후장 상승 탄력을 강하게 유지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강세는 삼성전자의 기술 추격 격돌보다 시장 전반의 폭발적인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 당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20% 이상 높인 12단 HBM4E 샘플을 출하했다고 발표했으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입지에는 타격을 주지 못했다.
이미 2026년도 HBM4 생산 가능 물량이 전량 매진됐다고 밝힌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동력을 확보했다.
시장의 파이 자체가 급격히 커지며 세 주요 제조사 모두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 주가를 견고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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