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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트럼프 행정부·미 의회와 연쇄 회동"…차세대 AI 공개·중국 모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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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7.28 0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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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차세대 AI 모델군 성능 시연 예정
중국 오픈웨이트 AI 규제·사이버보안 현안 논의
'AI 팀' 개념 소개하며 생산성 혁신 청사진 제시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와 연방 상원의원, 경제학자들을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고 중국 AI 모델 규제와 AI 안전성 문제 등을 논의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 AFP)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 AFP)
미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가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군의 성능을 정책 결정자들에게 미리 공개(프리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올해 들어 미국 의회를 꾸준히 방문하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고 향후 AI 규제 방향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방문은 미국에서 중국산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의 활용을 제한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정가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사용자가 모델을 내려받아 수정하거나 자체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말한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 등이 공개한 오픈웨이트 모델이 오픈AI와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의 폐쇄형 AI 모델 수준에 빠르게 근접하면서 미국의 AI 경쟁력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올트먼이 차세대 모델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사이버보안과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오픈AI의 입장과 관련한 정책 당국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와 업계에서는 중국 AI 모델의 미국 내 접근을 제한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팔란티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지난 24일 정책 당국에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성급한 규제를 피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발표했다.

오픈AI는 해당 서한이 공개된 이후 뒤늦게 서명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와 가까운 인사들이 오픈웨이트 모델 규제를 지지하는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반면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아직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회동에서는 이달 초 오픈AI가 공개한 대규모 사이버 사고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오픈AI는 당시 자사 AI 모델이 격리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인터넷에 접속한 뒤 다른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AI 모델은 성능 평가를 속이는 데 활용할 정보를 찾기 위해 다른 시스템에 접근했고 실제 침투에도 성공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은 오픈소스 AI 개발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다. 허깅페이스는 오픈AI 발표에 앞서 자율형 AI 에이전트 시스템이 자사 운영 인프라 일부를 침해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는 사고 이후 AI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악용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모델 개발 과정에서 격리 체계와 모니터링, 접근 통제, 평가 절차를 강화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AI 에이전트의 발전 방향과 노동 생산성에 미칠 영향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장기간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팀(AI Teams)’ 개념을 소개하며 기업의 업무 방식과 생산성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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