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매각으로 주가의 장기 우상향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6일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1주당 7만 7115원으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 56.2%를 매각한다.
윤 연구원은 “본 매각 결정과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렌터카 점유율 21%의 1위 기업인 롯데렌탈의 펀더멘탈은 장기렌터카 매출 증가, 리텐션율 상승, 사고율 감소, 중고차렌탈 투입 증가로 렌탈 이익률 개선,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 등 향후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는 어피너티가 인수하기 때문에 볼트온 전략 등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다만 아쉬운 점은 최대주주 등은 현재 주가 대비 두배 이상 높은 7만 7115 원의 가격에 매각하겠지만, 공모가 5만 9000원으로 투자한 우리사주와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동매도참여권(Tag Along)이 없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을 좀더 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