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공식품은 내수 소비 위축에도 설 명절 선물세트 조기 출고 및 쿠팡 거래 재개 효과로 전년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재는 선물세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역성장하며 전체 국내식품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해외 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주는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달러 기준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환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럽 및 오세아니아는 글로벌전략제품(GSP) 상품 입점 확대가 이어지며 높은 성장세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에선 매출 회복이 기대되지만, 중국은 지상쥐 매각 기저 해소에도 역성장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오 부문은 셀렉타 시황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부 고수익 제품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란 판단이다.
사료·축산(F&C) 부문은 베트남 돈가가 전년 대비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증가하고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으로 올해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해외식품 성장과 바이오 시황 개선이 주가 반등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는 견조한 미주 점유율과 유럽 및 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출 가속화하며 서구권 중심의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며 “바이오는 트립토판 등 고수익 제품 경쟁 심화는 아쉽지만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무역분쟁 반사 수혜와 중국 경기 회복 등 라이신 가격 반등 가능성 고려 시 실적 개선 여력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