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정시 618명 선발…예체능계열 수능·실기 반영

신하영 기자I 2018.12.20 07:41:16

농어촌·특성화고·재직자전형 수시 미충원 시 선발
예체능계열 수능 지정 영역서 필수과목 폐지키로

성신여대 인문자연계열 신입생은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를 최대 70%까지 반영한다.(사진=성신여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신여대는 2019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618명을 선발한다. 모집 군별 선발인원은 △가군 445명 △나군 136명 △다군 37명이다.

전년도와 같이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예체능계열은 학과에 따라 수능(30~60%)과 실기고사(40~70%)를 반영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전형(가·나군)으로는 15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출신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선발한다. 전체적으로는 정원 내 일반학생 전형과 동일한 전형요소를 적용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의 경우 수시모집과 같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성신여대 정시모집은 전년과 비교해 전형요소, 수능성적 반영방식, 모집단위별 수능 지정과목과 반영비율 등에서 큰 변동이 없다. 다만 예체능계열은 수능 지정 영역에서 필수과목을 폐지했다. 수험생들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상위 3개 영역 선택해 반영할 수 있다. 산업디자인과는 다군 모집으로 변경됐다.

수능 지정영역과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절대평가인 수능 영어는 등급에 따른 백분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 4개 영역을 필수 반영한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학과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 성적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성신여대 정시는 고교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신 모집단위별 수능 지정 영역은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지정영역 미 응시자는 불합격 처리한다.

성신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는 전형·학과별로 △합격자의 평균성적 △경쟁률 △충원현황 등을 공개하고 있다. 성신여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과거의 전형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신여대 합격 후에는 정시모집 성적에 따라 입학성적우수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운정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입학금, 학업보조비, 해외 어학연수,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성신여대 학군단도 강점이다. 지난해에는 국방부로부터 ‘종합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다. 2011년 창설 이래 전국 남녀 학군단이 모두 참가하는 동계군사훈련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학군단 후보생 전원에게는 4학기 장학금이 지급되며 기숙사 입주금과 하계 미국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앞서 성신여대는 올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이 참여하는 직선제를 통해 양보경 교수를 제11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윤진호 성신여대 입학처장은 “당시 재학생들의 투표율이 54.1%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선거가 진행됐다”며 “성신여대는 총장 직선제를 통해 대학의 민주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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