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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플라스틱 물병 1500만개의 중량에 달하는 150t의 폐어망을 갤럭시의 제품 소재로 재활용해 왔다. 이 과정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의 핵심인 산호초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산호초 복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연구소에서 만난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Scripps) 해양학 연구소의 학생은 “다이버가 보통 10m 정도 내려가면 가로·세로 각 10m의 구역을 촬영하는데, 갤럭시 S24 오션모드는 2초마다 자동으로 촬영이 된다”며 “하루종일 일하는데 저장용량이나 배터리도 충분하고 갤럭시 S24는 기능도 직관적이라서 기존 고가 카메라 장비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갤럭시 S24를 통해 수집한 수만~수천장을 사진은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연구를 하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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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는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릴만큼 다양한 생물이 의존하는 서식지로, 전세계 해양 생물의 25%가 산호초에 의존한다. 지구 생태계의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순화 체계 구축을 위해서 갤럭시 S시리즈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갤럭시 S25와 S25 플러스는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사용됐다. 제품 전·후면에 재활용 글라스, 측면의 사이드키·볼륨키 및 SIM 트레이에 재활용 알루미늄 등이 적용됐다. 특히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에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 소재도 일부 포함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 배터리에 갤럭시 최초로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갤럭시 S25 배터리에는 갤럭시 자체의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했다.
자원 순환 확대를 위해 사업부 간 협업도 강화됐다.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웨이퍼 트레이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재탄생,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이드키·볼륨키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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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샌딘 UCSD 교수는 “산호초 연구에 있어 대량의 고화질 사진 데이터 확보는 매우 중요한데, 모바일 기술이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산호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