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곳은 바로 창문이다. 외부로부터 바람이 들어온다면 실내에서 아무리 난방을 하더라도 따뜻해지지 않고 에너지를 낭비하기 쉽상이다. 바람이 들어온다고 생각되면 PVC(폴리염화비닐) 소재 문풍지를 바르거나 무스 타입의 우레탄으로 막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창에는 외풍차단용 비닐이나 에어캡(뽁뽁이) 전체로 창문을 막는 것도 냉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겨울 추위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중 하나는 수도 동파다.
수도관이 얼거나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스티로폼이나 헌 옷 등으로 수도를 감싸고 물을 조금씩 틀어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하 8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강추위에는 주방의 수도꼭지를 틀어 수도 모터를 보호하면 된다.
|
결로현상이란 겨울철 내외부 온도차로 이슬이 맺히는 현상으로, 결로가 생기게 되면 창가에 있던 물방울들이 벽지로 스며들어 벽지 내 곰팡이를 생기게 해 벽지를 손상시킨다. 결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구를 벽과 어느 정도 떼어놓고 배치하는 것이 좋고 아침저녁으로 20~30분씩 창을 열어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여야 한다.
마른 수건에 중성 세제를 묻혀 창을 닦으면 코팅효과가 생겨 결로를 줄일 수도 있다.
겨울철 실내 습도 유지는 쾌적한 환경조성뿐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은 산세베리아, 인도고무나무, 사랑초 등의 식물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팁. 산세베리아는 추위와 더위 모두에 강하고 공기정화 기능도 있다. 사랑초는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도 키우기 쉽지만 13~24℃의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식물 키우는 것이 번거롭다면 숯을 바구니에 담고 물을 뿌려놓으면 탈취·공기청화뿐 아니라 수분 공급에도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