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9900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8만달러 재탈환를 시도하고 있다. 주간으로는 2.1%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더리뭉은 같은 시각 2490달러를 기록 중인데, 주간으로는 1.2% 정도로 비트코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한주 동안 9억867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직전 주의 9억2450만달러보다 약 6.7% 증가한 규모다. 이더리움 ETF에는 같은 기간 2억153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직전 주의 8억1570만달러에 비해서는 유입 규모가 크게 둔화됐지만, 순유입 기조는 이어졌다.
골드만삭스의 도미니카 네스타르코바 디지털자산 담당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8월 말 화폐가치 희석 거래가 재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함께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이 같은 내러티브나 수급 상 호조로 인해 한주 내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훨씬 강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단숨에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다음주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최근 몇 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최근 가상자산 랠리를 뒷받침해온 유동성 환경이 다시 긴축적으로 변했다.
미국 경제는 8월 비농업 부문에서 16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5만6000개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1%를 유지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7월보다 0.3%,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7월 신규 고용도 기존의 감소 발표에서 2만1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하락은 주초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비둘기파적 신호를 내놓은 뒤 비트코인이 약 8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던 단기 랠리를 되돌린 것이다. 고용지표는 단기 금리 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배런스에 따르면 CME 페드워치에서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은 지표 발표 전 49.4%에서 58%로 상승했다.
이는 노동시장 강세와 통화정책 기대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반영한다. 고용이 탄탄하면 연준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추가 긴축에 나설 여지가 커진다.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질수록 비트코인처럼 현금흐름이 없고 듀레이션이 긴 자산의 밸류에이션에는 일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가해진다.
이번 금리 전망 재조정은 이미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울어 있던 FOMC 분위기 위에서 이뤄졌다. FOMC는 지난 7월 29일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하지만 표결 결과는 이례적인 9대3이었다. 반대표를 던진 세 명의 위원 모두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월러 이사는 3일 조건부 통화정책 경로를 제시하며 이 같은 구도를 더욱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은 현재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기준점이 됐다. 월러 이사 역시 물가가 계속 개선된다면 금리 동결을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뜨겁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며 분명한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FOMC 회의를 앞둔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사실상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8월 CPI와 관련, 시장 전망치는 전월대비 전품목 0.4% 상승, 근원물가는 0.2% 상승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품목이 3.4%, 근원은 2.4%로 예상됐다. 이 같은 근원물가 수치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그간의 공개 발언으로 미뤄 볼 때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설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전망이 팽팽하게 갈릴 경우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금리 인상과 동결 어느 쪽도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결과가 나오면 반대편에 서 있던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포지션을 조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가 개봉박두, 버티는 투자심리[이정훈의 코인 위클리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600115.jpg)


![“1364억 탈세제보했는데 포상금 1억도 안줘?” 소송전의 결말[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0600037t.jpg)
![10년의 내공, 더 커진 무대… 공연은 역시 임영웅[리뷰]](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0500876t.jpg)
!['성시경 믿고 샀는데, 과연?' 4700원 비빔밥…김밥천국 놀랄 기세[먹어보고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0600069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