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1월 소비지표에서 확인했듯이 제로코로나 영향으로 중국의 가계 소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봤다. 가계 소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고용환경이 먼저 안정돼야 하는데 11월 기준 전체 실업률은 5.7%로 전월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홍 연구원은 “당국 목표치에는 여전히 부합하고 있지만 청년층 실업률이 17.1%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와 부동산 경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15일 당초 예정대로 시작된 중국경제공작회의에 시장의 이목은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지원은 더욱 강화되고 재정 및 통화정책이 완화되고 민간기업의 중요성이 다시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그간 고수했던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완화보다는 규제에 정책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고 결국 이는 부동산 경기 빠른 회복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다만 장기 관점에서 규제를 의미했던 해당 문구가 사라지면서 당국의 강한 부양 의지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