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신사업 성장 긍정적…목표가↑-신한

박정수 기자I 2025.01.20 08:06:4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신사업 통한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 4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해 실적 성장이 나타난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성장이 정체된 소셜카지노의 마케팅비를 효율화하고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성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더블유게임즈는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즈 인수를 발표했다. 지분 60%는 2700만달러를 현금과 자사주로 인수, 잔여 40%는 향후 3년 성과에 따라 전부 자사주로 취득 가능(총 투자금액 4000만달러로 제한)하다. 대표 게임인 머지스튜디오는 머지2 장르로 누적 다운로드 2800만건을 기록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현금 창출 능력 대비 성장성은 아직 부각될 수준이 아니지만 인수한 i-Gaming과 캐주얼 게임사의 사업 개발 역량에 따라 멀티플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본업의 실적도 탄탄해 신사업의 성장만 나타난다면 멀티플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 4분기 영업수익은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 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647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영업수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소셜카지노 성수기 진입, 온라인 카지노 마케팅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며 “i-Gaming 마케팅 확대에 따라 거래액 상승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글로벌 탑5 기업들의 점유율이나 시장 규모의 변화가 거의 없어 성수기와 환율 효과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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