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마가’(MAGA Inc.)는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 켄 팩스턴을 지지하는 광고에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지출했다.
슈퍼팩은 미국에서 기업, 노동조합, 개인 등으로부터 정치 자금을 모금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낙선시키는 운동을 벌이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다.
해당 슈퍼팩이 올해 들어 중간선거를 위해 거액을 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해당 슈퍼팩이 선거자금을 4억달러(약 5400억원) 이상 보유했음에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당의 의회 장악을 지키기 위해 해당 슈퍼팩이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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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불과 14개월 전에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재정지출 법안을 문제 삼으면서 공화당에 맞설 제3당 을 창당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회복했다. 머스크 CEO가 올해 중간선거에 1억달러를 쓸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머스크 CEO는 2024년 대선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 정치권의 주요 ‘큰손’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세에 직접 나섰고, 아메리카팩이 2억 6000만달러(약 3508억원) 이상을 모금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하기도 했다.
다만 2024년 대선 이후 머스크 CEO의 정치자금 지출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며, 그가 지지한 후보 가운데 일부는 패배하기도 했다. 지난해 그는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를 지원하는 데 2300만달러(약 310억원)를 쏟아부었지만, 해당 후보는 10%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켄터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네이트 모리스를 지원하는 슈퍼팩에 1000만달러를 기부했으나 모리스는 결국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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