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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주식재산 1위 이재용…따라잡은 '회장님'은 누구

김정남 기자I 2025.02.21 06:00:00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주식가치 12조 돌파
3위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제치고 2위 올라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1.1조 차이 추격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이 12조원을 돌파했다. 최대 주식부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까지 넘볼 규모로 불어났다.

(사진=메리츠금융그룹)


2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현재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메리츠금융 종가 기준 주식재산은 12조228억원으로 처음 12조원대에 진입했다. 조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1월 23일 당시 6조505억원으로 처음 6조원을 넘어섰는데, 불과 1년여 만에 두 배가량 뛴 것이다.

(출처=한국CXO연구소)


조 회장의 주식가치가 급등한 것은 메리츠금융 주가가 큰 폭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초만 해도 메리츠금융 주가는 보통주 1주당 5만8800원(종가 기준)으로 5만원 후반대였다. 그러다 같은 해 1월 16일(6만1100원)→2월 1일(7만원)→2월 23일(8만2600원)→8월 19일(9만1000원) 등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10월 10일에는 처음으로 10만원을 찍었다. 전날에는 12만3000원으로 사상 처음 12만원대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3조1848억원 수준이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조 회장보다 1조1000억원 정도 높은데, 일각에서는 메리트금융의 주가가 계속 치솟을 경우 1위와 2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향후 주가 흐름 역시 관심사다.

주식부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0조4366억원)이다. ‘10조 클럽’을 계속 유지하면서다. 다만 이번에 조 회장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조 회장의 주식재산 가치를 100이라고 하면 서 회장의 경우 86.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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