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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13포인트(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28%) 오른 4410.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21포인트(0.63%) 뛴 1만3855.13으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이날 장중 52주래 최고점 대비 10% 떨어지는 조정 영역에 진입. 장중 하락률은 최대 3.99%에 달해.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수는 조정 영역을 벗어나. 나스닥지수도 장중 최대 4.9% 하락. CNBC에 따르면 나스닥지수가 장중 4% 이상 하락한 후에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험,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는 지속.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에 74% 이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그러나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게 낮아져.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애플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
-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1.83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83.31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 美, 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 55.0
-24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하락.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에서 크게 떨어져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1월 합성 PMI 예비치도 50.8로 전월 확정치인 57.0보다 하락해 18개월 만에 최저를 경신.
◇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CFNAI -0.15 하락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는 -0.15로 집계. 전월(0.44) 대비 0.59포인트 하락. 팩트셋이 내놓은 시장 전망치(0.25)를 하회. 지난해 2월(-1.66)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
-이 지수는 생산, 소득, 고용, 실업, 개인 소비, 주택 판매, 주문, 재고 등 주요 85개 경제지표를 망라해 가중 평균한 것. 미국 경제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는 평가.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건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 지난해 10월(0.70) 이후 11월(0.44), 12월(-0.15)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경기 둔화로 돌아섰다는 해석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기업 생산이 저조해졌기 때문. 일각에서는 추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경우 경기 전반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 미, 동유럽 8500명 병력 배치 준비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미군 8500명을 동유럽에 배치하기 위한 상향된 대비 태세에 들어가. CNN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고에 따른 가장 최신 조치”라고 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동유럽에 전투부대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나토는 현재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에 다국적 부대 4000여명을 두고 있는데, 이를 더 늘리겠다는 의미.
-러시아 발트함대는 나토의 동유럽 전력 증강 배치 발표 직후 함대 소속 초계함인 ‘스토이키’ ‘소오브라지텔니’ 등 2척이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출항했다는 사실을 알려. 예정돼 있던 훈련이나 러시아가 나토의 발표 직후 대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력 시위라는 관측 나와.
◇ 美 하루평균 확진자, 60만명대로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69만448명으로 집계. 2주 전과 견줘 2%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14일 80만680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열흘 만에 10만명 이상이 줄어. 확진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도 줄고 있어.
-다만 사망자 수는 2주 전과 견줘 39% 증가한 2182명으로 집계돼. NYT 집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서 작년 2월 이후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것. 그러나 작년 1월 세워진 팬데믹 최고 사망자 기록(3342명)보다는 적어.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24일 각 나라가 경계를 풀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이 안정화·정상화 될 수 있다는 타당성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