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시작한 이 대표의 단식은 17일째를 맞았다. 이 대표가 이동할 때 지팡이를 짚는 등 건강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당내에서는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다만, 당 소속 의원들이 이 같은 총의를 모아도 이 대표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지켜봐 온 의료진은 전날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입원을 권고한다’는 소견을 밝혔으나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정부에 △대국민 사과와 국정방향 전환 △오염수 방류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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