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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의 중미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들 25만명이 대거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8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임시보호 지위’(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갱신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PS는 대규모 자연재해나 내전을 겪은 특정 국가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임시 체류를 허용하는 제도다. 2001년 대규모 강진 피해를 본 엘살바도르 국민도 TPS를 활용해 미국으로 대거 이동했다.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엘살바도르는 지진으로 파괴된 기간시설을 상당 부분 복구했고 국제지원도 많이 받아왔다”면서 “2001년 지진 피해를 이유로 TPS 연장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당초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들의 TPS는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으로, 18개월의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다른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 내년 9월까지 미국을 떠나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TPS 중단 조치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수단, 아이티, 니카라과 출신 이민자들의 TPS 지위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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