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장 지역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한 태양광 모듈에 대해 미국이 수입을 제한하면서 OCI홀딩스가 실적 개선 등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퉁웨이(Tongwei) 폴리실리콘을 사용해 제조한 론지(Longi)의 태양광 모듈이 미국 세관을 통과하지 못했는데, 퉁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24만5000t(톤)의 생산설비를 보유한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업체로 신장에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발효에도 불구하고 비신장산 중국 폴리실리콘을 사용해 미국에 셀, 모듈 등 제품이 수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이를 불식했다”며 “사실상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한 태양광 웨이퍼, 셀, 모듈 등의 미국 진입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홀딩스와 독일 바커(Wacker) 등 두 업체밖에 없어 향후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증설,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두 업체가 생산한 폴리실리콘으로 제조한 셀을 미국으로 수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비중국 폴리실리콘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되거나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과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3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