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논란으로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된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5억달러(약 5323억원) 수준에서 팔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전에 참여한 곳은 미국 소재 라틴계 은행인 ‘프로아메리카’의 창업자 마리아 콘트레라스 스위트가 참여한 투자 그룹을 비롯해 아비게일 디즈니 등 뉴욕 여성재단이 모여 투자한 회사 ‘킬러 콘텐트’, 유명 미디어 그룹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 펀드인 ‘바인 알터너티브’, 투자 회사 ‘샴록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등 총 6곳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입찰액은 현재 5억달러에 육박하며, 이 중 절반은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일부 입찰자의 경우 TV부문 등 특정 자산만 인수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트레라스 스위트 그룹은 스튜디오를 그대로 유지할 뿐더러 157명의 직원 승계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 온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지난 해 11월 ‘패딩턴2’ 판권을 워너브러더스에 매각하며 파산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그러나 한 투자회사가 45000만달러 규모의 대출 상환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문제에 시달리다 결국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