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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민트초코 맛은 대부분 매장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 맛 중 하나이자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셀러”라면서 “판매량 기준으로도 항상 상위권에 포진해 있으며, 민트초코 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즐겨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민트초코 열풍에 식품기업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민트초코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지난 7월 ‘민트 초코칩 밀크티+펄’, ‘민트 쿠키 스무디’ 등 2종을 선뵀다. 롯데푸드도 민트 향과 초코칩을 조합한 ‘라베스트 민트초코콘’과 ‘라베스트 민트초코바’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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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관계자는 “민트초코는 최근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민초단’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면서 “민트초코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민트초코 디저트를 대거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민트초코는 1973년 영국 사우스 데본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마릴린 리케츠가 앤 공주(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의 결혼에 사용할 디저트 콘테스트에서 ‘민트 로얄’(Mint royale)이라는 이름으로 제출한 아이스크림에서 유래했다. 육식 위주로 식사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민트초코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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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에서 운영하는 자영업자 대상 식자재 온라인쇼핑몰 ‘배민상회’에서는 지난 9월 17일부터 ‘괴식 기획’ 치킨편의 일환으로 치킨용 민트초코소스 1kg을 6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식재료를 혼합해 먹는 ‘괴식’이 인기라며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민트초코 치킨소스는 상품의 재미를 소비하며 그 경험을 SNS 공유하는 특징을 가진 Z세대 겨냥한 펀슈머 마케팅의 일부”라면서 “실제로 6종이 판매되고 있는 치킨편 괴식 6종 가운데서도 민트초코 치킨소스 판매량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