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오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명하는 가운데, RCEP 타결에는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청와대가 평가했다.
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아세안 FTA 파트너(AFP)’ 국가들 중 우리가 의장 같은 역할인 퍼실리테이터를 맡아 아세안 이외의 다른 국가들의 이견을 조정하고 협상이 교착에 빠져서 어려울 때는 우리가 좀 더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등 비(非)아세안 5개국이 참여하는데, 비 아세안 5개국을 AFP라고 칭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이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고 위기를 넘기면서 여태까지 와서 결국은 타결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면서 “RCEP의 다른 국가들도 한국의 그런 주도적인 역할, 신남방정책의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RCEP 타결과 관련해 “WTO 등 다자체제의 약화, 글로벌 공급망(GVC)의 블록화 및 지역화 경향에 대응하여 전 세계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RCEP은 아세안 10개국이 중심이 된 협상인 바, 이미 우리나라의 2대 교역대상국인 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확대로 신남방정책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역내 통일된 무역규범 확립으로 역내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규범이 조화되어 전반적인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