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하는 규모다. 시장 컨센서스(715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그는 “전력인프라가 중심에 있고, 수주와 실적 모두 기대 이상이다. 5월까지 신규 수주액이 1조원에 달하고,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6000억원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배터리, 전기차 공장과 국내외 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 관련 배전시스템 수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초고압 유입 변압기(Oil Immersed TR)도 미국 전력망 투자 수요와 맞물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력기기는 내수 둔화 우려를 수출 증가로 만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향 신재생용 직류기기 판매가 강세이고, 미국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현지 업체들의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재생 사업부는 영국 ESS 프로젝트, 비금도 태양광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봤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들도 동반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무석 법인은 생산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생산지 전략 변경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배전망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LS ELECTRIC에 우호적이며 초고압 기반 전력인프라 기업들과 구분되는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115억원으로 상향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는 “하반기에도 전력인프라 주도의 성수기 효과가 뒷받침될 것”이라며 “주가는 연초 대비 28% 상승했지만, 실적 개선폭이 크다 보니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에 해당한다. 실적 추정치 상향 사이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