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도 尹 퇴진 한인집회…"국격 훼손"

김유성 기자I 2024.12.08 10:05:08

재영한인 중심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결집
탄핵 부결에 "민주주의 기본가치 훼손" 우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영국 런던에서 재영한인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결집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7일(현지시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한인들 (재영한인촛불집회 제공)
7일(현지시간) 대통령 탄핵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재영한인들이 트라팔가 광장에 촛불을 들고 모였다. 참석자들은 한국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로 함께 했다.

탄핵 부결 소식이 알려진 후, 촛불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채팅방에는 200명이 모였다. 이중 일부는 트라팔가 광장으로 직접 왔다.

이들은 탄핵 부결에 대해 “국민의 뜻과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를 저하시켜 국가의 품격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영국 정부가 한국을 여행 위험국가로 지정한 것도 이 같은 정치적 혼란과 불안정한 상황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재영한인촛불집회는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